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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가 몇 개 남아 있을 때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 감자전이다. 부침가루를 많이 넣지 않아도 감자 자체에서 나온 전분을 활용할 수 있고, 양파나 청양고추를 조금 더하면 간식이나 반찬으로 먹기 좋다.
하지만 감자를 갈았더니 물이 너무 많이 나오거나 팬에 올린 반죽이 서로 붙지 않고 흩어지는 경우가 있다. 바삭하게 만들려고 처음부터 센 불을 사용했다가 바닥만 진하게 익고 가운데는 덜 익기도 한다. 감자전은 감자를 갈아 나온 물에서 전분을 다시 활용하고, 반죽을 얇게 펼쳐 중불에서 형태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감자갈기는 입자를 남기고 바로 사용한다
2~3인분을 기준으로 중간 크기 감자 3개 정도를 준비한다. 기본 감자전이라면 재료를 많이 넣을 필요가 없고 소금과 식용유 정도만 있어도 만들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양파 1/4개나 청양고추 1개를 추가할 수 있다.
| 재료와 양 | |
|---|---|
| 감자 | 중간 크기 3개 |
| 소금 | 2~3꼬집 |
| 식용유 | 적당량 |
| 양파 | 1/4개(선택) |
| 청양고추 | 1개(선택) |
감자는 흐르는 물에 씻은 뒤 상태를 확인한다. 싹이 나거나 표면 일부가 녹색으로 변한 감자는 그대로 갈아 사용하지 않는다. 식품안전나라는 감자 싹과 녹색으로 변한 부분에 솔라닌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해당 부분을 충분히 제거하도록 안내한다.
출처: 식품안전나라 - 싹이 난 감자를 먹어도 되나요?
감자 싹은 어디까지 제거해야 하는가, 안전한 손질과 보관 방법 (감자 싹과 글리코알칼로이드,감
감자 싹은 어디까지 제거해야 하는가, 안전한 손질과 보관 방법감자는 국, 찌개, 볶음, 조림 등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어 가정에서 자주 보관하는 식재료이다.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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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강판에 갈거나 믹서기를 사용할 수 있다. 강판을 사용하면 입자가 어느 정도 남아 감자 특유의 식감을 내기 쉽다. 믹서기를 사용한다면 감자를 작은 조각으로 자른 뒤 길게 한 번 돌리기보다 짧게 끊어서 갈아주는 편이 좋다.
믹서기에 감자를 넣고 물을 많이 추가해 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물이 많아질수록 이후 반죽에서 제거해야 할 수분도 늘어난다. 날이 잘 돌지 않는다면 감자를 더 작게 자르고 짧게 나누어 가는 방법을 먼저 사용한다.
갈아놓은 감자는 시간이 지나면 공기와 접촉하면서 색이 갈색으로 변할 수 있다. 따라서 양파와 청양고추 같은 다른 재료를 먼저 손질한 뒤 감자를 마지막에 갈아 바로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는 편이 좋다.
감자전분은 버리지 않고 반죽에 다시 넣는다
감자를 갈면 생각보다 많은 물이 생길 수 있다. 이때 갈아놓은 감자를 체나 면포에 올려 수분을 분리하되 빠져나온 감자물을 바로 버리지 않는다.
그릇에 받은 감자물을 약 5~10분 정도 그대로 두면 바닥에 하얀 침전물이 가라앉는다. 윗부분의 물만 조심스럽게 따라내면 바닥에 남은 하얀 전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전분을 다시 갈아놓은 감자에 섞는다.
감자전이 팬에서 흩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감자물과 함께 전분까지 모두 버린 뒤 수분이 많은 감자만 사용했기 때문일 수 있다. 감자 자체에서 나온 전분을 다시 넣으면 반죽의 형태를 잡는 데 도움이 된다.
전분은 물과 함께 가열될 때 수분을 흡수하고 팽윤하면서 점성이 증가한다. 감자전에서는 이런 성질이 반죽이 가열되면서 서로 붙고 형태를 유지하는 데 영향을 준다. 감자 전분의 가열과 점도 변화에 관한 연구에서도 감자 전분은 물과 함께 가열될 때 팽윤하고 점도가 증가하는 특성이 확인된다.
출처: National Library of Medicine - Physicochemical and Structural Characterization of Potato Starch with Different Degrees of Gelatinization
전분을 다시 섞은 뒤 소금 2~3꼬집으로 간한다. 달큰한 맛을 원한다면 잘게 다진 양파를 조금 넣고,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 추가할 수 있다.
반죽이 계속 찢어진다고 부침가루를 여러 숟가락 넣는 방법은 감자전 특유의 식감을 바꿀 수 있다. 반죽이 지나치게 묽어 형태를 잡기 어렵다면 먼저 감자 자체의 전분을 제대로 활용했는지 확인하고, 그래도 부족할 때 시판 감자전분을 소량 보충하는 방법이 있다.
순서는 ‘감자 갈기 → 물 분리 → 잠시 두기 → 윗물만 따라내기 → 가라앉은 전분 다시 넣기’로 기억하면 된다.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감자에서 나온 재료를 다시 반죽에 되돌려 넣는 과정이다.
감자전 불조절은 중불로 익히고 보관한다
반죽이 완성되면 프라이팬을 중불에서 먼저 달군 뒤 식용유를 적당히 두른다. 반죽을 한 국자 올리고 국자 뒷부분을 이용해 너무 두껍지 않게 펼친다. 처음 만든다면 팬을 가득 채우는 큰 감자전보다 손바닥 정도 크기로 여러 장 만드는 편이 뒤집기 쉽다.
프라이팬에 음식이 달라붙는 이유와 예열이 중요한 이유 (음식이 달라붙는 이유,프라이팬 예열
프라이팬에 음식이 달라붙는 이유와 예열이 중요한 이유계란프라이를 뒤집으려는 순간 흰자가 팬 바닥에 붙어 찢어지거나, 두부를 노릇하게 굽다가 겉면이 팬에 남는 상황은 가정에서 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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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전을 바삭하게 만들겠다고 처음부터 강불을 사용하는 것은 피한다. 감자에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팬과 맞닿은 부분은 빠르게 짙어지는 반면 가운데에는 수분이 남아 덜 익을 수 있다.
중불에서 한쪽 면의 형태가 충분히 잡힐 때까지 기다린다. 가장자리가 노릇하게 변하고 뒤집개를 넣었을 때 전 전체가 한 덩어리로 움직이면 뒤집기 좋은 시점이다. 아직 반죽이 흐물거릴 때 여러 번 뒤집으면 가운데부터 찢어질 수 있다.
한쪽 면을 충분히 익힌 뒤 한 번 뒤집고 반대쪽도 노릇하게 익힌다. 팬의 기름이 거의 없어졌다면 가장자리로 조금 보충한다. 양쪽이 모두 익은 뒤 마지막에만 불을 조금 높여 짧게 표면을 구우면 바삭한 식감을 더하기 쉽다.
완성한 감자전을 여러 장 겹쳐 쌓아두는 것도 피한다. 뜨거운 전에서는 수증기가 계속 나오는데 서로 포개면 수증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바삭했던 표면이 금방 눅눅해질 수 있다. 넓은 접시나 채반에 겹치지 않게 놓고 따뜻할 때 먹는 편이 좋다.
남은 감자전은 상온에 오래 두지 않고 냉장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한 조리 후 2시간 이내 섭취하고, 바로 먹지 않을 경우 빠르게 식혀 냉장 보관하도록 안내한다.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 대량조리음식 식중독 주의요령
냉장했던 감자전을 다시 먹을 때에는 프라이팬 약불에서 속부터 충분히 데운 뒤 마지막에 중불로 올려 표면을 짧게 굽는다. 처음부터 강불을 사용하면 내부는 차가운데 겉면만 짙게 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