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두부계란전은 두부와 계란에 잘게 썬 채소를 섞어 부치는 간단한 반찬이다. 재료는 익숙하지만 반죽이 묽거나 너무 일찍 뒤집으면 쉽게 부서진다. 전분을 많이 넣는 것보다 두부의 물기를 먼저 줄이고 작은 크기로 부치는 것이 중요하다. 두 사람이 반찬으로 먹을 분량을 기준으로 재료 준비와 부치기, 남은 전의 보관 방법을 정리한다.

물기
두부계란전은 부침용 두부 300g, 계란 2개, 당근 30g, 대파 20g, 감자전분 1큰술, 소금 1/4작은술, 후추 약간으로 만든다. 식용유는 처음에 1큰술을 준비하고 팬 상태에 따라 조금씩 보충한다. 계량은 1큰술 15mL, 1작은술 5mL 기준이다. 지름 약 6cm로 부치면 두께와 재료의 수분에 따라 10~12개 정도를 만들 수 있으며, 두 사람이 반찬으로 나누어 먹기 좋은 분량이다.
두부는 포장 물을 버리고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키친타월로 겉면을 눌러 닦은 뒤 깨끗한 면포에 넣어 가볍게 짠다. 두부가 가루처럼 마를 정도로 세게 짤 필요는 없지만, 으깬 두부를 눌렀을 때 물이 고이는 상태는 피한다. 부드러운 찌개용 두부를 사용하면 같은 무게라도 반죽이 묽어질 수 있으므로 계란과 전분을 넣기 전에 수분부터 조절한다.
당근과 대파는 약 2~3mm 크기로 잘게 썬다. 큰 채소 조각은 전을 뒤집을 때 갈라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양파를 추가하고 싶다면 20g 정도만 잘게 썰고 표면의 물기를 제거한다. 남은 채소를 모두 넣는 방식보다 두부의 양에 맞춰 소량 사용하는 것이 모양을 잡기 쉽다. 햄이나 참치를 넣으면 짠맛과 수분이 달라지므로 소금과 계란을 기본 분량대로 넣기 전에 상태를 확인한다.
물기를 줄인 두부는 큰 그릇에서 포크로 고르게 으깬다. 이 단계에서 큰 덩어리를 풀어 두면 계란을 넣은 뒤 오래 저을 필요가 없다. 채소와 소금, 후추를 넣고 섞은 다음 계란과 전분을 넣는다. 완성 반죽은 숟가락으로 떠 놓았을 때 천천히 퍼지는 정도가 적당하다. 물처럼 흘러내리면 곧바로 팬에 올리지 말고 두부의 수분과 계란 양을 다시 점검한다.
부치기
팬을 중약불로 예열하고 식용유를 얇게 펼친다.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서 지름 약 6cm, 두께 0.7~1cm 정도로 만든다. 한 번에 많이 올리면 뒤집을 공간이 부족해지므로 전 사이에 간격을 둔다. 처음에는 한 개만 시험으로 부쳐 반죽이 퍼지는 정도와 팬 온도를 확인한다. 시험 조리에서 모양이 유지되면 나머지 반죽도 같은 크기로 올린다.
아랫면이 자리를 잡기 전에는 주걱으로 자주 건드리지 않는다. 가장자리의 계란이 굳고 바닥에 옅은 갈색이 생기면 넓은 주걱을 전 아래로 충분히 넣어 뒤집는다. 뒤집는 순간 주걱 끝으로만 받치면 가운데가 접히거나 찢어질 수 있다. 앞면은 약 3분, 뒷면은 약 2~3분을 시작 범위로 삼되 팬과 화력에 따라 조절한다. 겉면이 너무 빨리 짙어지면 불을 낮춰 속까지 익힐 시간을 확보한다.
반죽이 계속 퍼진다면 남은 반죽에 전분을 1작은술씩 추가하며 상태를 확인한다. 처음부터 많은 전분을 넣으면 두부의 부드러움이 줄고 식감이 단단해질 수 있다. 전이 팬에 달라붙는 경우에는 반죽보다 팬의 예열 상태와 기름막을 먼저 살핀다. 이미 바닥에 붙은 전을 억지로 밀어 떼기보다 불을 낮추고 바닥이 굳을 때까지 기다린 뒤 조심스럽게 들어 올린다.
노릇한 색만으로 속까지 익었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전 가운데에 액체 상태의 계란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가열한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계란이 들어간 요리를 중심온도 약 71℃까지 익히도록 안내한다. 식품용 온도계가 있다면 가장 두꺼운 전의 중심을 측정한다. 완성한 전은 생계란 반죽을 담았던 그릇이 아닌 깨끗한 접시에 옮긴다.
출처: 미국 식품의약국 「What You Need to Know About Egg Safety」
보관
두부계란전은 팬에서 꺼낸 뒤 잠시 김을 빼고 먹으면 표면과 속의 식감을 함께 즐기기 좋다. 기본 반죽에 소금을 넣었으므로 양념장은 처음부터 넉넉하게 붓지 않는다. 간장 1작은술, 물 1작은술, 식초 1/2작은술을 섞어 별도로 내고 필요한 만큼만 찍어 먹는다. 매운맛을 원하면 고춧가루를 조금 추가한다. 어린이와 함께 먹을 때는 매운 양념을 분리한다.
남은 전은 여러 장을 뜨거운 상태로 높게 쌓아 두지 않는다. 한 번 먹을 양씩 얕은 용기에 나누어 신속하게 냉장한다. 양념장을 부어 놓으면 보관하는 동안 표면이 더 눅눅해질 수 있으므로 전과 양념장은 따로 담는다. 생계란이 들어간 남은 반죽도 상온에 계속 두지 말고 바로 냉장하며, 가능하면 필요한 분량만 반죽해 조리한다. 반죽을 오래 보관해 두고 조금씩 부치는 방식은 피한다.
냉장한 전을 다시 먹을 때는 팬에 기름을 소량 두르고 중약불에서 양면을 가열한다. 표면만 뜨거워지고 가운데가 차갑게 남지 않도록 뒤집어 가며 확인한다. 전자레인지는 간편하지만 수분 때문에 표면이 부드러워질 수 있으므로 전을 겹치지 않게 놓는다. 재가열 시간은 전의 크기와 냉장 상태, 기기에 따라 달라지며, 먹을 분량만 따로 덜어 가열하는 것이 좋다.
미국 정부 식품안전 정보 사이트 FoodSafety.gov는 부패하기 쉬운 음식을 2시간 이내에 냉장하고, 주변 온도가 약 32℃를 넘으면 1시간 이내에 냉장하도록 안내한다. 냉장고는 약 4℃ 이하로 관리하고 남은 음식은 얕은 용기에 담아 빠르게 식히도록 권고한다. 오래 실온에 둔 전은 다시 뜨겁게 데우는 것으로 안전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출처: FoodSafety.gov 「4 Steps to Food Saf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