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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 가면 식품 코너를 한 바퀴 도는 것만으로도 장바구니가 금방 채워진다. 대용량 제품이 많다 보니 단순히 유명하다는 이유만으로 구입하기보다는 실제로 집에서 얼마나 자주 먹을 수 있는지, 남은 제품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함께 생각하는 것이 좋다.
특히 먹거리는 한 번 먹고 끝나는 제품보다 아침 식사, 간식, 야식, 간단한 저녁처럼 여러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부담이 적다.
최근 코스트코 코리아 공식 온라인몰의 식품 및 할인 상품을 살펴보면 만두와 그릭요거트, 간편 떡볶이처럼 집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눈에 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는 비비고 왕교자, 매일 바이오 그릭요거트 무가당 플레인, 양반 로제떡볶이 세 가지를 골랐다. 단순 제품 소개보다는 각각 어떤 상황에서 먹기 좋은지와 집에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를 중심으로 정리한다.

냉동실에 쟁여두기 좋은 비비고 왕교자
첫 번째는 비비고 왕교자다.
코스트코 코리아 공식 온라인몰에서 현재 비비고 왕교자 1.925kg×2 구성이 판매되고 있으며, 확인 시점 기준 이용자 평점은 4.7점, 리뷰는 171개가 표시돼 있다. 따라서 단순히 유행한다고 표현하기보다는 코스트코에서 실제 구매 평가가 많이 축적된 식품 중 하나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왕교자의 장점은 활용 범위가 넓다는 점이다.
프라이팬에 구워 군만두로 먹을 수도 있고, 끓는 물에 익혀 물만두처럼 먹거나 만둣국에 넣을 수도 있다. 라면을 끓일 때 몇 개 추가하면 별도의 고기를 준비하지 않아도 한 끼가 조금 더 든든해진다.
집에서 대용량 만두를 사면 흔히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처음 며칠 동안은 자주 먹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냉동실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활용법을 세 가지 정도 생각해두면 좋다.
군만두로 먹는 날에는 프라이팬에 기름을 소량 두르고 만두를 올린 다음 물을 조금 넣어 뚜껑을 닫아 속까지 가열한다. 물이 거의 사라지면 뚜껑을 열고 바닥을 노릇하게 구우면 겉은 바삭하고 안쪽은 촉촉하게 만들기 쉽다.
프라이팬에 음식이 달라붙는 이유와 예열이 중요한 이유 (음식이 달라붙는 이유,프라이팬 예열
프라이팬에 음식이 달라붙는 이유와 예열이 중요한 이유계란프라이를 뒤집으려는 순간 흰자가 팬 바닥에 붙어 찢어지거나, 두부를 노릇하게 굽다가 겉면이 팬에 남는 상황은 가정에서 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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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둣국으로 먹을 때는 멸치육수나 사골육수를 끓인 다음 냉동 상태의 만두를 넣고 충분히 가열한다. 마지막에 계란과 대파를 넣으면 별도의 반찬이 많지 않아도 한 끼가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냉동식품이라고 해서 실온에 오랫동안 꺼내놓지 않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보관 시 냉장식품은 5℃ 이하, 냉동식품은 -18℃ 이하에서 보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히 코스트코처럼 대용량 제품을 구입할 때는 집에 도착한 뒤 냉동실 공간이 충분한지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침과 간식으로 활용하기 좋은 그릭요거트
두 번째는 매일 바이오 그릭요거트 무가당 플레인이다.
현재 코스트코 코리아 공식 온라인몰의 식품 할인 목록에는 400g×6 구성이 확인되며, 확인 시점 기준 평점 4.6점과 리뷰 90개가 표시돼 있다. 코스트코는 매장과 온라인몰의 판매 상품 및 가격이 다를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으므로 실제 구매 전에는 방문 매장의 판매 여부와 가격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
무가당 플레인 그릭요거트는 완성된 간식이라기보다 다른 재료를 조합하기 쉬운 기본 식재료에 가깝다.
아침에는 그릭요거트에 바나나 반 개와 견과류를 올리고, 조금 더 달게 먹고 싶다면 꿀을 소량 넣을 수 있다. 블루베리나 포도처럼 냉장고에 남은 과일을 잘게 잘라 넣는 방법도 간단하다.
반대로 단맛을 원하지 않는다면 활용 방법이 완전히 달라진다.
그릭요거트에 소금과 후추를 조금 넣고 레몬즙을 섞으면 샐러드에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요거트 소스를 만들 수 있다. 마요네즈를 많이 사용하는 샐러드가 부담스러울 때 일부를 그릭요거트로 바꾸는 방법도 있다.
대용량 제품에서 중요한 것은 역시 보관이다.
한 통을 개봉한 뒤 가족 모두가 먹는다고 각자 사용하던 숟가락을 넣는 것보다는 깨끗한 숟가락으로 필요한 만큼 덜어 먹는 습관이 좋다. 또한 제품에 표시된 냉장보관 방법과 소비기한을 우선 확인해야 한다.
여름이나 기온이 높은 날 코스트코에서 장을 본다면 냉장식품을 자동차 안에 장시간 두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여름철에는 식재료를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차갑게 운반하고 냉장·냉동 식품의 적정 보관온도를 유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집에서 코스트코 대용량 제품을 구입했는데 예상보다 빨리 먹지 못했던 경험은 흔하다. 이런 경우에는 ‘양이 많아서 저렴하다’는 것보다 우리 집에서 소비할 수 있는 양인지를 먼저 보는 것이 실제 가성비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간단한 야식이 필요하다면 로제떡볶이
세 번째는 양반 로제떡볶이다.
현재 코스트코 코리아 공식 온라인몰에는 양반 로제떡볶이 1,080g 제품이 식품 할인 목록에 올라와 있다. 다만 현재 표시된 리뷰 수는 많지 않기 때문에 이 제품을 ‘코스트코 최고 인기상품’이라고 과장해서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코스트코 공식몰에서 확인되는 간편 먹거리 중 하나로 소개한다.
떡볶이의 장점은 조리 자체가 간단하다는 것이다.
떡볶이 맛있게 만드는 법 (황금레시피, 양념장, 분식집떡볶이)
집에서 떡볶이를 만들면 재료는 분식집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맛은 전혀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다. 고추장과 설탕을 충분히 넣었는데도 양념이 떡에 따로 놀거나, 반대로 너무 오래 끓여 국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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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대로 조리하는 것보다 냉장고에 남아 있는 재료를 추가하면 한 끼 메뉴로 활용하기 훨씬 좋아진다.
가장 간단한 조합은 삶은 계란이다. 로제소스와 계란이 잘 어울리고, 계란을 반으로 잘라 넣으면 소스가 노른자에 묻으면서 맛도 부드러워진다.
조금 더 푸짐하게 먹고 싶다면 어묵이나 대파를 추가할 수 있다. 냉장고에 소시지가 있다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넣어도 된다.
남은 소스에 밥을 넣는 방법도 있다.
떡을 거의 먹은 뒤 소스가 남았다면 밥 반 공기 정도를 넣고 볶은 다음 김가루를 올린다. 치즈가 있다면 마지막에 조금 올려도 된다. 떡볶이 한 제품을 단순 간식으로 끝내지 않고 떡볶이 → 볶음밥까지 연결할 수 있다.
다만 대용량 간편식 역시 한 번 개봉한 뒤 보관하는 방법을 확인해야 한다. 제품 포장에 표시된 조리·보관방법을 우선 따르고, 조리한 음식을 바로 먹지 않는다면 실온에 장시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조리 후 2시간 이내 섭취하고, 보관해야 할 경우 빠르게 식혀 냉장 또는 냉동하며 보관했던 음식은 충분히 재가열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결국 코스트코 먹거리를 고를 때 중요한 것은 단순히 SNS에서 유명한 제품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다.
왕교자는 여러 끼에 활용할 냉동식품, 그릭요거트는 아침과 간식용 냉장식품, 로제떡볶이는 간단하게 즐기는 분식 메뉴라는 식으로 자신의 생활패턴에 맞춰 고르는 것이 좋다.
세 제품을 모두 살 필요도 없다. 냉동실에 만두가 많다면 그릭요거트를 선택하고, 아침을 집에서 거의 먹지 않는다면 간편식 쪽을 선택하는 식으로 실제 소비 가능성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대용량 쇼핑에서 낭비를 줄이는 방법이다.